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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도시 탐험

'살레르노',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해변 도시

by 써니칩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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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시 설명

살레르노는 이탈리아 남부의 캄파니아주에 위치한 항구 및 해변 도시입니다. 티레니아해와 접해 있으며, 살레르노만의 가장 안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중남부 도시로 나폴리와 함께 손꼽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는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모습이 아직까지 잘 보존되어 있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도시입니다. 평야가 넓게 펼쳐져 있어서 농업이 중심산업이며, 곡물, 포도, 올리브, 과일, 잎담배 등의 재배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9세기에는 세계 최초의 의과대학인 살레르노 대학이 설립되었으며, 중세 유럽 과학의 중심지였습니다. 845년에 건축된 산마태오대성당의 지하실에는 성마태오의 무덤이 있습니다. 16세기에는 남부 이탈리아의 영주들 중 가장 강하던 산세베리노 가문의 통치를 받았으며, 당시의 최고 지식인들을 모두 이 도시로 불러들였습니다. 그 결과,  도시는 교육, 문화, 예술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1694년에, 이탈리아에 엄청난 지진과 전염병이 돌았으며, 살레르노는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또한 18세기에는 스페인의 지배를 받게 되어버렸습니다. 그 후, 나폴레옹의 지배를 받아 파르테노페아 공화국의 일부가 됩니다.

현재 살레르노는 이탈리아와 캄파니아 주의 중요한 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많은 역사적 사건들로 인해, 이 도시에는 다양하고 많은 문화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살레르노는 크게 세 지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중세 시대의 예술 지역, 19세기의 거리, 그리고 대부분의 인구가 살고 있는 아파트 블록으로 된 제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지역으로 나뉩니다. 살레르노의 해안가 위에는 여러 집들이 세워져 있는데, 그 모습이 굉장히 아슬아슬합니다. 이곳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뽑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2. 관광지 추천

1. 살레르노 대성당

살레르노 대성당은 가톨릭 교회의 성지라고 불리울 만큼 굉장히 중요한 곳입니다. 대성당이 위치한 곳에는 이전에 로마 사원의 폐허가 있었습니다. 그 위에 1076년부터 이 대성당을 건축하기 시작하였으며,  1084년에 이 도시로 망명한 교황 그레고리오 7세에 의해 봉헌되었습니다. 이후에 대성당은 여러 지진과 이로 인한 지반 침하를 겪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수세기에 걸쳐 여러 번 수정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대성당은 외관은 수수하지만, 내부에는 수많은 화려한 유물과 장식품들로 가득 차있습니다. 14세기 고딕 양식 성모상과 여왕의 장례식 기념물, 12세기경의 모자이크 장식과 교황 그레고리오 7세의 무덤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거의 천 년에 달하는 역사를 담고 있는 이곳의 내부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지하실입니다. 지하실에는 예수의 열두 제자들 중 한 사람인 사도 마태오의 성유물이 보관되어 있으며, 성인의 무덤과 화려한 프레스코화 등 여러 가톨릭의 역사와 예술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 아말피 해안

아말피 해안은 이탈리아의 캄파니아주 살레르노현 남해안에 위치한 해안입니다.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지중해 풍경을 볼 수 있으며, 아름다운 해안이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해안 도로에서는 지중해와 가파른 절별 위의 여러 집들이 어우러져 만드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은 중세시대때부터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척박한 지형을 직접 가꾸면서 건축학적, 그리고 예술적으로도 뛰어난 건물들을 지어 올렸습니다. 

절벽 위에 지어진 마을은 10세기부터 11세기동안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으며, 해양 강국이라는 명성을 떨쳤습니다. 또한 무역의 중심지로 성장하면서 제노바, 피사, 베네치아 등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1300년대에 마을을 덮친 쓰나미와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인해 마을은 점차 쇠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말피에 지어진 집들은 절벽을 따라 계단형으로 배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마을의 집들의 주 목적이 방어였기 때문입니다. 또한 바다에서 일을 하는 뱃사람들에게 일을 마치고 보다 쉽게 항구에 돌아올 수 있도록 눈에 잘 띄는 단색으로 집을 칠하는 문화가 생겼었으며, 이는 현재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이러한 옛 건물들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서 이곳의 숙박업소들은 대형 호텔 리조트 대신 대부분 일반 가옥을 호텔로 개조하였으며 과거의 경관을 그대로 잘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3. 관광지 추천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와 중세 시대의 건축물들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져 만드는 멋진 경관을 어느 누가 눈에 담지 않고 지나칠 수 있을까요? 마을 속에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는 역사적인 유적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면, 이곳을 방문한 여행객들의 두 눈에는 아름다움만 가득히 담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중해 바다와 조화롭게 세워져 있는 주택 마을은 끊임없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만들 것입니다.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경관과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적지를 접할 준비가 되셨다면 언제든지 이곳을 방문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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