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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작은 도시 '쿠트나호라(Kutná Hora)'

by 써니칩 2025.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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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숨겨진 여행지, 체코의 작은 도시 '쿠트나호라(Kutná Hora)'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쿠트나호라는 프라하에서 약 70km 떨어진 체코의 동부에 위치한 중세 도시입니다.

13세기부터 은광산 개발이 시작되면서 중세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당시 쿠트나호라의 은광은 유럽 전역에서 화폐 제조에 사용되었으며, 이로 인해 경제적으로 크게 번영했습니다.

그러나 16세기 이후 은이 고갈되면서 도시의 번성은 점차 줄어들었고, 현재는 잘 보존된 중세 도시의 모습을 간직한 채 조용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도시이지만, 프라하에 비해 관광객들이 많지 않아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바로 '성 바르바라 성당(Sedlec Ossuary)'입니다. 1388년부터 약 500년에 걸쳐 건축된 이 성당은 아름다운 고딕 양식을 자랑하며, 내부의 화려한 스테인글라스와 웅장한 아치형 천장이 특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이곳에서는 도시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특이한 분위기로 유명한 '세들레츠 납골당(Sedlec Ossuary)'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 납골당은 흔히 '해골 성당'으로 알려져 있으며, 내부에는 약 4만 명의 유골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이는 흑사병과 전쟁으로 인해 사망한 이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만들어졌으며,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이 외에도 도시 중심에 위치한 '이탈리안 코트(Italian Court)'는 한때 왕실의 조폐소로 사용되었던 장소로, 중세 체코 왕국의 화폐 생산 역사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유적지입니다.

 

쿠트나호라에 가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프라하 중앙역에서 쿠트나호라행 기차를 타면 약 1시간 정도 걸립니다. 기차표는 현장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도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기차역에 도착하면 버스를 이용하거나 도보로 약 20분 정도 걸으면 주요 관광지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여행 중 조용하고 매력적인 중세 도시를 경험하고 싶다면, 쿠트나호라에서 잊지 못할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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