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시 설명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도시가 아닌 '사모아' 라는 작은 섬입니다. 사모아는 '피지'에서 약 8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화산군도입니다. 여러 섬들 중 주도 사바이는 제일 큰 섬이며, 높이가 1858m나 되는 실리실리산이 솟아 있습니다. 사마이섬은 용암류로 뒤덮인 토지가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규모는 매우 크지만 전체 인구의 1/3만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지역은 산호초로 둘러싸인 해안과의 사이에 좁은 평지에 입지해 있습니다. 섬 전체는 열대식물에 뒤덮여 습도가 높으며 매우 무더운 날씨입니다.
사모아는 전통적인 농업국으로, 여러 감자들과 빵나무 등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또한 19세기 말부터는 코코야자를 심기 시작하여 코프라가 중요한 수출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바나나와 카카오의 경우, 수출액의 9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재배가 매우 활발합니다. 바다에 둘러쌓인 만큼, 어획량도 굉장히 많은데요. 주로 가다랭이와 다랑어가 많이 잡힌다고 합니다. 현대에는 관광사업이 발전하여 이 또한 경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수산물, 코코넛 기름, 코프라, 타로, 맥주 등이 사모아의 대표적인 수출품이며, 지속적인 수출 증가와 더불어 물가도 안정적이어서 국민들의 생활 수준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남태평양의 보물이라고 불리는 이 곳은 유명한 애니메이션 '모아나'의 배경인 곳이기도 합니다.
2. 관광지
1. 미국령 사모아 국립공원
사모아의 대표 국립공원인 이 곳은 투투일라섬, 오프섬, 그리고 타우섬과 함께 분포되어 있습니다. 1988년 로널드 레이건의 마지막 임기 정책의 하나로 세워진 이 국립공원은 적도 남쪽에 있는 미국의 유일한 국립공원입니다. 문명 사회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미개발 공원으로 꼽히며, 그렇기 때문에 자연환경이 굉장히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열대 우림과 산호초, 과일박쥐, 그리고 고고학적 문화자원들을 보고하고 있으며 1988년 10월 31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투투일라 섬은 열대 우림으로 덮여 있으며, 300여종의 꽃식물과 100여종의 양치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타우섬은 종종 구름에 덮여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크고 살아 있는 산호 군락 바다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프섬에는 접근 가능한 산호초와 아름다운 해변이 있으며 주변 바다에서는 바다거북과 혹등고래를 포함하는 약 1000여종의 여러 해양생물과 200여종의 산호 종이 살고 있습니다.
2. 파가텔레 베이
투투일라섬의 파가텔레 베이는 미국령 사모아 국립공원의 일부이며, 이 곳에서는 168종의 산호와 271종의 물고기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화산의 분화구가 붕괴되면서 형성된 온수만으로, 우뚝 솟은 푸른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1970년대에 90%가 넘는 산호들이 불가사리의 공격에 의해 없어졌다가 다시 회복하면서 이는 잘 보존되고 있습니다. 열대어도 이 해안에 자주 나타나며, 8월과 11월 사이에는 남반구의 험프백 고래가 겨울 휴가를 지내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여행객들은 이 곳에서 스노쿨링과 다이빙을 즐기면서 여러 산호초와 물고기들을 감상합니다.
3. 사모아 투 수아 오션 트렌치
투 수아 오션 트렌치는 사모아의 로토파가라는 마을에 위치한 천연 수영장입니다. '투 수아'는 큰 웅덩이를 의미하는데, 지면으로부터 약 30m 아래에 커다란 웅덩이같은 곳에 바닷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이 곳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아래까지 이어진 긴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야 합니다. 물이 너무 맑아서 깊이를 가늠할 수 없기 때문에 이 곳에서 놀 경우 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3. 여행지 추천
사람들에게 늦게 알려진 곳이자 가는 방법이 어려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많이 남아 있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잠시 복잡한 세상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이 곳에 펼쳐진 대자연 속에서 마음을 비우고 자연과 물아일체가 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매우 좋을 것입니다. 또한 애니메이션 '모아나'를 재밌게 보신 분들이라면, 작품 속에서 표현된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이 실제로 어떠한지 느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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