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쿠스코 도시 설명
쿠스코는 페루 안데스 산맥에 있는 고산 도시로, 해발 고도 3400m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본 도시는 15세기부터 16세기 사이 잉카 제국의 수도였으며, 이곳에서 번창했던 잉카 문명 때문에 페루의 유명한 관광지로 부상하였습니다. 페루에서 7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며, 해발 고도가 높기 때문에 열대 기후가 아닌 온대 기후에 속합니다.
쿠스코는 케추아어로 '배꼽'을 의미하며, 굉장히 높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하늘 위의 도시' 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1983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잉카 문명 이전부터 현대까지의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도시입니다. 도시에 남아있는 건축물들을 보면서, 쿠스코의 역사와 잉카 문명을 체험하고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2. 관광지
1. 삭사이와만
삭사이와만은 4대 잉카 유적지 중 하나이며, 초벽을 쌓아온 돌이 잉카의 석조 기술과 같지만 크기가 압도적입니다. 잉카 문명의 신비로운 분위기와 건축 양식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거대 석조 유적이며 쿠스코 시내 중심에서 북쪽으로 약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잉카제국의 왕이었던 파차쿠텍이 15세기경부터 건설하기 시작하여 그의 후계자인 쿠팍유판키에 의해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삭사이와만은 쿠스코 동쪽을 지키던 요새로, 잉카인들이 스페인군에 맞서 마지막까지 저항한 곳이기도 합니다.
요새를 만들기 위해 사용된 돌들의 대부분은 무게가 100~200톤에 달하며, 이러한 돌들을 차곡차곡 쌓아올려 만들어진 요새를 바라보면 압도적인 분위기에 매료됩니다. 본 요새가 만들어졌을 때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웅장한 규모였지만,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스페인인들이 요새의 많은 돌을 가져가 사용하면서 일부만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비록 규모는 작아졌지만, 남아있는 요새만으로도 웅장함을 느끼기에는 부족하지 않습니다.
2. 쿠스코 메인 광장
본 광장은 스페인인들이 만든 대표 콜로니얼 형태의 광장으로, 바로크 양식의 외관과 플레터레스큐 형식의 내관을 지닌 르네상스시대 건축 양식의 대표적인 건물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지리적 특성 상 지진이 잦았던 이 곳은, 잉카인들이 건축 기초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도록 하였으며, 이런 건축 기초를 이용 및 혼합하여 건설된 건물들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여러 건물들과 주변의 자연 환경이 조화를 이룬 모습이 아름다우며, 광장에 위치해있는 성당, 정원, 중앙 분수대 등이 도심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어줍니다. 본 광장은 낮에도 굉장히 멋진 모습이지만 해가 진 후의 야경도 굉장히 아름답다고 손꼽히는 곳입니다.
3. 비니쿤카
비니쿤카는 케추아어로 '무지개 산'이라는 뜻이며, 형형색색의 지형이 어우러진 고산 언덕입니다. 해발 약 5,000m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을 덮고 있는 여러 색깔이 무지개를 연상시키며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곳은 대중교통이 없지만 투어를 통해 방문할 수 있습니다. 투어 시간은 약 15시간 정도 소요되며, 고산지대이기 때문에 계절과 상관없이 반드시 겨울 옷을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아직 고산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경우에는 투어가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완전히 적응한 후에 투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월부터 2월까지는 해당 지역에 눈이 오는 경우 본 광경을 못 볼 수도 있기 때문에 겨울을 제외한 다른 날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여행 추천
잉카 문명은 전 세계에서 발견된 과거 문명들 중 매우 매력적인 문명입니다. 잉카 문명의 위대한 유산인 마추픽추는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기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옛 건물들도 고스란히 남아 있는 이 도시에서 잉카 문명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에, 유적지나 역사적인 장소를 여행하는 것을 선호한다면, 이곳도 굉장히 인상 깊은 여행지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페루의 대표 여행 도시이기 때문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1년 내내 방문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인프라도 굉장히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은 여행자들이 좀 더 편하게 잉카 문명을 접하고 쿠스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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